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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정부 출범 앞두고 매매 매물 늘어나고 전세는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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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617회 작성일22-05-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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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출범 앞두고 매매 매물 늘어나고 전세는 줄어들어

 

2022.05.08 [동아일보] 정순구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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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2.4.28/뉴스1 © News1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수도권의 매매 매물은 늘어나는 반면, 전세 매물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택 매수를 계획 중인 이들은 새 정부의 구체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기다리며 결정 시기를 늦추고 있고, 전세 수요자들은 임대차법 시행 2년 전 서둘러 계약에 나서는 모습이다. 8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인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1년 한시 배제 방침을 밝힌 이후 최근 한 달 동안 전국 17개 시·도에서 아파트 매물이 가장 많이 늘어난 상위 3개 지역이 모두 수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기준 인천의 아파트 매매 물건은 2만4573건으로 한 달 전(2만2771건) 대비 7.9% 늘면서 가장 높은 매물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경기(10만2504건→10만9728건)와 서울(5만2758건→5만6462건)의 매물은 모두 7.0% 늘었다. 이처럼 시장의 매매 물건은 연일 쌓이고 있지만, 거래 절벽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이날 기준 985건으로 집계됐다. 이달 31일까지인 신고기한을 고려해도 거래량은 작년 4월(3655건)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인수위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방안이 발표된 이후 일부 다주택자가 시장에 매물을 내놓고는 있지만, 근본적인 흐름을 바꿀 수 있을 만큼 영향력이 크지는 않다고 입을 모았다.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팀장은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구체적으로 시행될 때까지 기다려보자는 입장”이라며 “지금과 같은 ‘눈치보기’ 분위기는 한 동안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매매와 달리 전세 시장의 매물은 감소하는 추세다.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8일 기준 2만5980건으로 한 달 전(2만6391건) 대비 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월세 매물 역시 1만6487건에서 1만5454건으로 6.3% 줄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새 정부가 임대차3법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힌 만큼,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때까지 일부 집주인들이 전세 매물을 내놓는 것을 늦출 수 있다”며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2년째인 올해 하반기부터는 갱신권이 소진된 매물이 신규 계약 형태로 등장하면서 임대차 시장의 가격 혼란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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