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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집값 또 뛴다?" 2030 서울 아파트 '영끌' 다시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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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580회 작성일22-05-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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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또 뛴다?" 2030 서울 아파트 '영끌' 다시 살아났다

 

2022.05.08 [서울경제] 김경택 기자(tae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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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출 규제 강화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던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이 6개월 만에 반등했다. 노원·은평구 등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젊은 층이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3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40.7%로 전월 대비 4.7% 증가했다. 2030세대의 서울아파트 매수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되면서 작년 9월 44.1%였던 것에서 꾸준히 하락하며 올해 2월 36.0%까지 낮아진 바 있다.

 

2030세대는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낮은 만큼 금전적 부담이 적은 노원, 은평구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원구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3월 노원구의 30대 이하 아파트 매입 비중은 59.4%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노원구 상계동 A 공인중개 대표는 “얼마 전 상계주공 9단지에서 급매로 나온 전용면적 41.3㎡과 45.9㎡ 등 매물 두 건이 보금자리 대출이 가능한 6억 원 미만에 거래됐다”며 “향후 재건축을 확신한 30대들이 구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은평구의 경우 노원구에 이어 2030 매입 비중이 52.5%로 2위를 차지했다. 은평구 B 공인중개소에 따르면 3월 말 거래된 응암동 백련산SK뷰아이파크(전용 59.9㎡) 역시 30대 부부가 약 9억 원에 구매했다. 서울 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은평구를 선택했다는 것이 공인중개사의 설명이다.

 

주춤하던 2030세대가 다시 서울 아파트 매수에 나선 데는 대선 이후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서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수민 NH농협은행 All 100자문센터 부동산전문위원은 “새 정부가 출범하면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생각한 2030 실수요자들이 한발 앞서 서울 아파트를 구매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선 이후 서울 매물이 늘어난 가운데 2030세대들이 급매 위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거안정성이 중요시되며 일찍부터 본인 집을 소유하려는 2030세대가 늘어나고 있다”며 "자금 문제만 해결된다면 앞으로 30대 이하의 매매계약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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