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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용히 끓고 있는 강원도..“아파트도 단독주택도 거래량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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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935회 작성일21-08-0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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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끓고 있는 강원도..“아파트도 단독주택도 거래량 역대 최다”

 

강원도 주택 시장이 달아 오르고 있다. 아파트에 이어 단독주택 매매건수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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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속초해수욕장 일대 / 연합뉴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강원도 단독주택 거래량은 3738건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거래량은 623건이다. 작년 상반기 거래량은 2939건으로, 1년 사이 거래량이 27.2%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 평균 거래량은 약 490건이었다. 시·군·구 단위로는 강릉의 단독주택 거래량이 498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425건)에 비해 17.2% 증가했다. 원주의 경우 408건으로 작년 상반기(284건)보다 43.7% 급증했다. 거래량 증가률은 속초가 85.2%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상반기 149건에 불과하던 속초의 단독주택 거래량은 올 들어 276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 밖에 화천(53.1%), 삼척(47.3%), 원주(43.7%), 횡성(34.1%) 순으로 거래량 증가율이 높았다.

 

매매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단독주택 만이 아니다. 같은 기간 강원도의 아파트 거래량도 1만5149건으로 작년 상반기(1만1910건) 대비 27.2% 늘어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1~6월 월별 거래량은 2000건대로 큰 등락 없이 모두 고른 편을 보였다. ‘빌라’로 불리는 다세대·연립 주택 거래량도 늘고 있다. 작년 상반기 거래량은 1062건이었는데 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1242건이었다. 증가율은 16.9%였다. 단독주택 매매값도 오르고 있다. 6월 기준 강원도의 단독주택의 평균매매가격은 1억7592만원이었다. 작년 6월 평균 매매가액과 비교하면 487만원 정도 올랐다. 사상 최고가다. 수도권·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와 비교하면 매매 가격이 제주와 경남에 이어 3위로 높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거래량이 급증한 속초, 강릉 등 동해안 라인은 개발 이슈가 있는 곳”이라면서 “서울~양양 고속도로, KTX 등 교통망이 확충된 데다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기존 단독주택을 매매해 상가나 펜션 등으로 바꾸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또 박 위원은 “단독주택의 경우 아파트에 비해 지가 수준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다주택자 세금에 대한 부담도 덜한 편”이라면서 “강원도 단독주택을 매수해 ‘세컨드하우스’로 이용하려는 수요나 은퇴자들의 수요도 일부 반영됐을 것”이라고 했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교수는 “KTX, 서울~양양 고속도로 등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강원도 단독주택을 ‘세컨하우스’로 매입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대부분 단독주택들이 바닷가나 산 가까이 위치했다는 점에서 투자보다는 휴양을 즐기려는 수요가 작용한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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