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자동차 업계 1위 기업' 들어온다

 

2022.04.14 [포커스인천] 노형돈기자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 1위 기업, 청라국제도시 입주를 위한 투자 협약 체결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 1위로 알려진 기업 ㈜만도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둥지를 틀 전망이다. ㈜만도는 14일 오후 인천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약 6,600㎡에서 최대 16,500㎡ 규모의 부지 매입을 통해 로봇 모빌리티 연구소 및 시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 및 중국, 유럽 등을 주 고객망으로 두고 있는 만도는 지난해부터 청라국제도시 내 인천로봇랜드에 투자 의사를 밝혀 왔다.

 

만도는 2021년 기준 연 매출 6조 1천 억, 글로벌 임직원 수 1만 3천 명에 달하는 국내 자동차부품 업계 내 독보적인 기업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스마트 E-모빌리티 핵심 전장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로봇(EV-ACR) 등 E-모빌리티에 관한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미래차 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순찰, 전기차 충전, 자동주차가 가능한 로봇 및 솔루션 개발을 중장기 계획으로 수립한 바 있다.

 

㈜만도가 투자의사 타진한 청라국제도시 내 인천로봇랜드는?

 

만도가 연구소 및 시험시설 구축을 추진하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 인천로봇랜드는 로봇산업 클러스터, 수변공원, 중심상업, 복합 테마파크로 개발 계획이 수립된 곳이다. 청라국제도시를 로봇산업 집적지로 만들기 위한 인천로봇랜드 조성 사업은 지난해 기반공사 설계에 착수해 2024년 말 공사를 완료하고 기업 입주를 준비할 계획이다. ㈜인천로봇랜드는 지난해 7월 청라 로봇랜드 내 유원지 계획 부지에 예정된 복합 테마파크에 대한 기본 구상을 수립하고, 기술 및 문화가 융합된 공간 기획, 지속 가능성 있는 사업모델 개발 등을 위해 '인천 로봇랜드 테마파크와 로봇플로스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인천시는 로봇랜드 조성과 앵커기업 유치 등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를 중심으로 로봇산업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협약을 맺은 만도 외에도 지난해 4월 국내 교육용 로봇 업계 1위 기업인 로보로보의 본사 및 연구소·공장을 로봇랜드로 이전하는 협약을 맺은 데 이어 물류로봇 기업 포테닛, 시험분석 기업 위드넥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46억 원을 들여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와 로봇실증지원센터를 2024년 운영 목표로 청라 인천로봇랜드 내에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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