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윤석열 공약 Y자노선' 추진을..인천시, 국토부에 요청

2022.04.20 [경인일보]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인천 교통 공약으로 내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을 추진해달라고 인천시가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인천시는 19일 국토교통부 1차관 주재로 열린 국토교통 예산협의회에서 GTX-D Y자 노선(사업비 10조781억원) 등 지역 교통 현안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인천시는 GTX-D 노선을 Y자로 신설하는 내용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GTX-D Y자 노선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를 기점으로 부천종합운동장~사당~강남~하남시청 등 110㎞를 연결하는 것이다.

 

인천공항~사당~하남시청 110㎞

국토교통 예산협의회에서 건의

 

국토부는 지난해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20㎞) 구간만 건설하는 GTX-D 노선을 발표했는데, 윤석열 당선인은 GTX-D Y자 노선을 인천 교통 공약에 포함했다. 그는 지난 2월 인천공항~영종~청라~가정~작전~부천종합운동장 노선을 반영해 GTX-D Y자 노선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인천시는 ▲인천공항 공유경제형 항공정비 공용장비센터 구축(360억원) ▲부평연안부두 트램(3천935억원)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조성(5천921억원) ▲서울 7호선 청라 연장(1조5천739억원)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 지원(약 300억원) ▲경인선(인천역~구로역) 지하화(9조5천억원) ▲서창~김포 고속도로 건설(7천176억원) 등 7개 사업도 국토부에 요청했다.

 

공유경제형 항공정비 공용센터

부평연안부두 트램 조성도 요구

 

인천공항 공유경제형 항공정비 공용장비센터는 항공정비산업 육성을 위한 것으로, 인천시는 이 사업이 국책 과제로 선정돼 국비 지원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했다. 부평연안부두 트램은 부평역부터 연안부두까지 19㎞를 잇는 도시철도 사업이다. 인천시는 부평연안부두 트램이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