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만도, 로봇랜드 연구·시험시설 투자 협약

 

2022.04.22 [인천투데이] 이종선기자 incheontoday31@gmail.com

인천시가 전기차·자율주행 개발 기업 ㈜만도를 인천로봇랜드 투자기업으로 유치했다.

인천시는 22일 ㈜만도와 인천로봇랜드 내 시설 투자와 인천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박남춘 인천시장,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원장, 조성현 ㈜만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보면, ㈜만도는 인천로봇랜드 내 1만6500~6600㎡ 규모의 용지에 로봇·이동수단 연구소·시험시설을 구축한다. 아울러 로봇 관련 기술을 인천시와 공동으로 개발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협력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도는 순찰로봇과 주차로봇 등 로봇·교통수단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향후 스마트 물류시스템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자율차량 이송로봇 기술개발 정부 연구과제에도 참여하며 적극적인 연구개발(R&D)을 벌이고 있다. 조성현 ㈜만도 대표는“인천은 공항·항만 도시로 국내 최고 물류허브라는 장점을 배경으로 로봇 산업의 메카로 진화 중”이라며 “사업 확장 측면과 협력기관 입주 편의성을 고려했을 때 최적의 장소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이에 박남춘 시장은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만도가 인천로봇랜드 투자를 결정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로봇산업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수요 증가, 저출산·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미래산업이다. 인천이 로봇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게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 2019년 로봇산업 육성 5년 계획을 수립하고 ▲인천로봇랜드 혁신 협력단지 개발로 인한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 ▲로봇기업 혁신 성장 지원 ▲인천형 특화로봇 육성 ▲로봇대회와 꿈나무 발굴 등 로봇문화 확산 ▲로봇산업 육성 지원체계 구축 등의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국내외 유망 로봇기업·기관을 발굴하고,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 지난해 로보로보 등 업체 5개와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같은 해 인천형 특화로봇 실증지원과 연구개발 등 정부 공모사업(국비 149억 규모)에 선정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