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인천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2027년말 개통

 

2022.03.22.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계획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인천광역시에서 이달 중 사업에 착공해 2027년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7호선 청라연장사업은 인천 서북부지역의 대중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총 10.7km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1조5739억원을 투입해 '가정역(가칭)' 등 정거장 7개소를 건설한다. 청라연장선은 2019년 7월 기본계획 승인 이후 사업구간 내 가정2지구 공공주택지구의 지정변경 및 지구계획 승인 고시되면서 이를 반영해 기본계획을 변경하고 가정역을 추가로 신설했다.

 

현재 서울도시철도 7호선은 장암역에서 석남역까지 총 60㎞다. 정거장은 53개로 운행하고 있다.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 구간(4.2㎞)은 지난해 연장 개통했다. 열차는 1대가 8칸으로 구성된 중량(重量)전철로 출·퇴근 시 6분, 평시는 12분 간격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공항철도로, 석남역에서 인천 2호선으로 각각 갈아탈 수 있다. 7호선이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된다. 강남까지는 환승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는 등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승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청라국제도시를 포함한 인천 서부지역 교통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한 내 준공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