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 누구 품에..평가기준 및 세부진행 내용

2021-05-29 [대한경제] 채희찬기자 chc@

메리츠화재ㆍ서울아산병원ㆍ인하대국제병원 등 5파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가 누구 품에 안길 지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이 공모에 대한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총 5개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먼저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은 SDAMC, 현대건설, 롯데건설, 금호건설, 차병원,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로 진용을 갖췄다.

서울아산병원ㆍKT&Gㆍ하나은행 컨소시엄에는 현대산업개발, 우미건설,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가 가세했고, 인하대국제병원 팀에는 GS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인하대병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단에이앤씨종합건축사사무소가 참가했다.

한국투자증권 팀에는 알비디케이(RBDK), 호반건설, Dl건설,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가 동참했고, 한성재단 팀은 세명기독병원,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등과 손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6월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7월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말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업제안서는 사업신청자(400점) 및 사업계획(600점)을 평가해 합산한다. 사업신청자는 기본사항(150점), 대표 의료기관 규모 및 경영능력(150점), 기타 사업자 참여도(70점), 유사 사업 수행실적(30점) 등을, 사업계획은 종합개발구상(200점), 의료단지 운영계획(100점), 재원조달계획(150점), 관리운영계획(100점), 테넌트 유치 및 사업확장 계획(50점), 지역사회 기여 방안 (50점) 등을 각각 평가한다. 이 밖에 외국인직접투자(FDI) 1000만불 이상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면 30점의 가점을 부여한다.

이 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청라국제도시 청라동 1-601일원 26만1635㎡ 터에 종합병원을 비롯해 의과전문대학, 의료바이오제조·연구·교육시설, 사무공간, 기숙사, 노인복지시설, 생활숙박시설(메디텔),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포함) 등을 갖춘 청라의료복합타운을 2단계로 나눠 조성하는 것으로, 총 토지대금은 약 1965억원이다. 이번 공모의 필수 도입시설인 종합병원은 1단계로 300병상 이상을 개원하고, 2단계 완료 시 500병상 이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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