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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 청라국제도시 7호선 청라 연장사업, 차량기지 협의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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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967회 작성일21-07-19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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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국제도시 7호선 청라 연장사업, 차량기지 협의만 남았다

인천-서울시, 천왕·도봉 시설 2곳 활용안 놓고 막바지 줄다리기 중

400억 넘는 공사비 확약이 관건…시 관계자 "조율 마치면 바로 착공"

2021.07.18 [기호일보]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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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서울시가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의 연내 착공을 위해 막바지 협의에 들어갔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은 총 사업비 1조3천991억 원을 들여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6개 역사를 포함한 10.743㎞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9월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에 봉수대로 정거장을 추가하는 내용의 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요청했다. 대광위는 서울시와의 협의를 조건으로 인천시의 변경계획안을 승인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서울시가 청라 차량기지 신설을 조건으로 내세우면서 협의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시는 인천 연장구간에 투입되는 전동차 증차분으로 차량기지 포화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인천시는 막대한 사업비와 부지 확보 문제로 기존 차량기지 활용을 주장했다. 청라 연장선 전 구간이 지하로 조성되는데 지상에 신규 차량기지를 조성한다면 연결선을 만드는 데만 3천억 원 이상, 차량기지 조성에만 1조 원의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인천시의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현재는 양측 간 천왕 차량기지와 도봉 차량기지 2곳을 활용하는 방안을 전제로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협의의 쟁점은 서울시가 요구하고 있는 7호선 연장 변경계획안 승인 조건이다.

 

서울시는 인천시에서 천왕 차량기지와 도봉 차량기지를 활용할 경우 발생하는 공사비에 대해 인천시의회의 확약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들 기지를 활용하기 위해선 최소 400억 원 이상의 공사 비용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철도사업 중 발생하는 추가 사업비는 기획재정부의 조정을 받거나 지자체가 자체 부담하는 사례가 이미 많았기 때문에 시의회의 선제적인 확약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8월 시의회에 상정할 때까지 서울시의 승인이 미뤄진다면 올 연말 착공하려는 인천시 계획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역사 위치와 차량기지 활용 방안 등 큰 틀에서 협의는 모두 마쳤지만 막바지 행정절차에 이견이 있어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광위에서는 서울시와의 협의를 조건으로 변경안이 승인된 상황이기 때문에 마지막 협의만 끝난다면 추가 절차 없이 바로 착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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