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청라점 건립 속도..2023년 하반기 개점할 듯

LH와 협약..915억 사업비 투입

2021.12.24 [경인일보]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인천 청라국제도시 '코스트코 청라점' 건립을 위한 준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2023년 하반기 개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주)코스트코 코리아는 최근 청라국제도시 개발사업 시행기관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코스트코 청라점 건립을 위한 사업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는 코스트코 청라점 건립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함께 이를 추진하기 위한 코스트코 코리아와 LH의 책임, 의무 등이 담겼다. 사업협약은 양해각서와 달리 계약에 준하는 법적 구속력이 있다는 게 인천경제청 설명이다.

코스트코와 LH 간 토지 매매 계약이 마무리되면 내년 하반기 코스트코 청라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보고 있다. 코스트코 청라점은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용지 5-1블록(청라동 1-709 일대) 5만8천707㎡ 부지에 건립된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6천㎡ 규모로 약 9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코스트코 청라점이 문을 열면 2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유동인구 증가로 주변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청라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코스트코 코리아 관계자는 "청라국제도시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아 국내 최초의 미국식 표준형 매장 출점을 결정했다"며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2023년 하반기 코스트코 청라점이 개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