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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청라·송도 소각장 증설 필요", 인천시 "검토 안해… 기존대로 신설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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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499회 작성일22-12-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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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청라·송도 소각장 증설 필요", 인천시 검토 안해… 기존대로 신설 추진

 

2022-12-08 [경인일보] 박현주·유진주기자 phj@kyeongin.com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이 8일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하기 위해 청라·송도소각장(자원순환센터) 증설을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인천시는 권역별 소각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최계운 이사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한을 맞추는 방안으로 "'있는 시설을 어떻게 최대한 활용할 것이냐'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각장 증설 필요성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2026년 수도권 직매립금지 대비

"주민 설득… 시장 대신해 정리"

 

신규 소각장 부지 물색보다는 운영 중인 청라·송도소각장 증설이 주민 수용성 확보에도 용이하다는 게 최 이사장 설명이다. 인천시가 소각장 증설을 결정하면, 주민 설득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인천환경공단은 하수처리 등 환경관련시설을 관리하는 인천시 산하 기관으로 청라·송도소각장 운영도 맡고 있다.

 

최 이사장은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소각장 운영 책임이 있기 때문에 시민과 대화하고 설득할 생각을 하고 있다. 인천시장을 대신해 (주민 의견을) 정리하겠다"며 "(기존 시설을 이용하는 게) 민원이 적고, 주민과 (소각장 증설 시) 인센티브를 두고 어떻게 다른 지역과 차별화할지 논의하면 서로 협력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환경문제는 정치적으로 다룰 게 아닌, 정책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소각장이 주민, 정치권 반대에 부딪혀 적절하지 않은 지역에 들어서면 안 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 이사장은 "환경문제가 정치적으로 가면 안 된다"며 "가장 오염이 적고, 효율적인 곳에 소각장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소각장 증설은 현재 고려할 사항이 아니고 기존대로 권역별 소각장 신설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환경공단은 인천시 자원순환시설 운영을 수탁하는 업무를 맡는 기관으로, 증설 여부를 결정할 권한이 없다"며 "현재 서부권, 북부권 입지 선정 절차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기존 소각장 증설을 검토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市 "수탁기관, 결정할 권한 없어"

지자체 반발로 증설 철회하기도

 

인천시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4개 권역에서 소각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직 입지 선정이나 주민 수용성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중구·동구(서부권)는 소각장 부지를 찾기 위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서구·강화군(북부권)은 입지선정위 구성을 앞두고 있다. 부평구·계양구(동부권)는 부천자원순환센터를 광역화해 이용하려 했으나 부천 시민 반발에 직면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수구·미추홀구·남동구(남부권)는 송도소각장에서, 옹진군은 섬에서 자체적으로 폐기물을 처리하기로 한 상태다. 인천시는 민선 7기 때 청라소각장 증설을 추진했다가 기초단체, 주민 반발에 직면하면서 계획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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