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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총사업비 2조` 청라국제업무단지 거머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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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1,688회 작성일20-11-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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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총사업비 2조` 청라국제업무단지 거머쥘까

 

2020.11.11 [디지털타임즈]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한국 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달 30일 접수를 마감한 총사업비 2조원 규모의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사업자 공모에 4개의 컨소시엄이 사업신청서 접수를 완료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청라국제업무단지 사업자 공모에는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보성산업 컨소시엄, 신원종합개발 컨소시엄, 지산도시개발 컨소시엄 등 4곳이 뛰어들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총사업비가 2조원에 달하는 사업인 데다, 청라국제도시 주민들 숙원사업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컨소시엄 참여사 구성의 우수성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국제업무단지 활성화'라는 사업 취지와 납입자본금 중 외국법인이 30% 이상 현금으로 출자하여야 한다는 공모지침에 따라 각 컨소시엄에는 최소 1개 이상의 외국출자자(FDI)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중요한 심사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컨소시엄 참여사와 FDI의 실적 및 인지도 등을 감안했을 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보성산업 컨소시엄 양강 구도로 압축된다.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재무출자자(FI)로 미래에셋대우와 리딩투자증권, 전략출자자(SI)로 도담에스테이트와 대명화학, DS네트웍스, 웰메이드개발, 건설출자자(CI) 및 시공참여사로 GS건설, 롯데건설, 금호산업, 제일건설, 신동아건설, 외국출자자(FDI)로 EMP 벨스타가 참여했다.

 

미래에셋대우를 대표사로, 다양한 개발사업 수행 실적을 보유한 4개의 부동산 개발 전문기업, 올해 시공능력평가 4위 GS건설과 8위 롯데건설 등1군 건설회사까지 금융, 부동산개발, 건설 분야의 최상위 업체들로 구성돼 컨소시엄의 균형과 안정성 측면에서 우위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FDI로 참여한 EMP 벨스타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펀드매니지먼트 기업으로 이미 2015년 경기도, 평택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2019년 3월 3700억원 규모의 LNG 냉열 재활용 물류단지를 준공했다. 같은해 12월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국제도시 신항배후단지 내 국내 최대 규모의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3000억원 상당의 투자를 진행하는 등 국내 개발사업, 특히 인천지역 개발사업의 투자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보성산업 컨소시엄은 FI로 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 SI로 보성산업, CI 및 시공참여사로 한양, HDC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FDI로 베인 캐피털이 참여했다. 보성산업과 한양은 청라국제금융단지, 청라시티타워 사업에도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청라국제도시 내 사업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베인 캐피털은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로서 쏘카, CJ제일제당, ST유니타스 등 국내 기업에 대한 다양한 투자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수주에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보성산업과 한양이 기존에 수주한 청라국제금융단지와 청라시티타워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여러 가지 문제와 한계점을 드러내며 LH 및 청라지역 주민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인 캐피털의 국내 실적이 개발사업 투자보다는 주로 기업 지분 매입 후 매각에 의한 차익 투자에 한정돼 있다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평가 배점상 테넌트 유치·관리계획이 전체 1000점 중 330점(33%)을 차지하는 점도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에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총사업비 2조원 규모의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전경.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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