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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남춘 인천시장 “수도권매립지 2015년 종료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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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1,377회 작성일21-03-1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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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수도권매립지 2015년 종료했어야”

 

2021.03.10 [인천일보]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제 408회 새얼아침대화

 

유정복 '4자합의' 공개 비판.. 암묵적 사용 규정 '족쇄조항', 대체매립지 공고 불참 선언

환경부 소관 30여년 '희생양' 발생지 처리 원칙 재차 강조, 인천 자체매립지 협조 요청

 

 

민선7기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목표로 옹진군 자체매립지 신설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박남춘 인천시장이 민선6기 인천시가 맺은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를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0일 오전 쉐라톤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열린 제 408회 새얼아침대화 초청연사로 나서 “지난 201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할 수 있었을 때 어떤 수를 쓰든 종료했어야 했다. 인천은 벌써 30여년간 환경부 소관인 사업장·건설 폐기물이 반입되는 수도권매립지를 떠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과 서울·경기·환경부가 (2015년 맺은) 4자 합의 단서 조항은 계속 수도권매립지를 쓸 수 있을 것처럼 규정해놨다. 대체매립지를 찾아야 한다는 조건 때문”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대체매립지를 찾을 수 없다고 본다. 지금과 같이 환경부가 관리하는 사업장·건설 폐기물을 다 끌어안는 대체매립지를 인천·서울·경기 어디에 만들겠냐. 각 발생지에서 각자 쓰레기를 처리하게 만들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유정복 전임 시장 시절인 2015년 인천시와 경기·서울·환경부가 맺은 4자 합의문을 비판하면서 이들이 추진하는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공고 과정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앞으로 인천만의 독자적인 자체매립지를 조성함으로써 지역별로 폐기물을 책임지는 '발생지 처리 원칙'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4일 옹진군 영흥면 외리 248의1 일원에 자체매립지 건립을 공식화하며, 폐기물 소각재 운반 등을 위한 제2영흥대교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인천 지역만의 자체매립지를 만들어 지금과 같은 생쓰레기 대신 소각재를 묻는 체제를 만들고자 했다. 이를 위해 (전제시설인) 소각장도 추가로 짓겠다고 했다. 그래서 4자 합의에 따른 대체매립지 공고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부탁하고자 한다. 수도권매립지는 서구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울 난지도는 15년 사용하고 끝났는데 왜 수도권매립지는 30여년 사용을 이어가야 하느냐. 서울·경기와 환경부를 설득해서 반드시 수도권매립지 사용 끝낼 수 있게 최선 다할 테니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한편 새얼문화재단이 매달 정치·문화·사회·학계·예술·행정·종교·언론 등 분야별 강연자를 초대하는 새얼아침대화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지난 연말 중단됐다가 3개월 만에 재개됐다. 지난달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에 이어 이달에는 박 시장이 강연자로 나서 '코로나19 극복과 인천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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