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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 상징' 말하던 SSG 랜더스, 공식 첫 행사는 '쓱' 서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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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1,353회 작성일21-03-2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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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상징' 말하던 SSG 랜더스, 공식 첫 행사는 '쓱' 서울서

 

2021-03-29 [경인일보]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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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SSG 랜더스 공식 엠블럼. 2021.3.12 /SSG 랜더스 제공

 

내일 창단식, 계열사 호텔서 개최.. 팬들 "이해된다" "아쉬움" 엇갈려

팀관계자 "코로나 상황 고려 선택"

 

인천 야구단 인수 후 줄곧 '지역성'을 강조해 온 SSG 랜더스가 공식 창단식 장소로 인천이 아닌 서울을 택한 것을 두고 일부 팬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SSG 랜더스는 30일 오후 6시께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공식 창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창단식은 유니폼과 마스코트 등을 공개하고 구단 CI를 대내외적으로 선포하는 행사로, SSG 랜더스의 '첫' 공식 행사인 셈이다. SSG 랜더스가 창단식 장소로 택한 웨스틴 조선호텔은 모기업 신세계그룹의 계열사인 (주)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곳이다.  그런데 팬들 사이에서는 SSG 랜더스가 첫 행사 장소로 인천이 아닌 서울을 택한 것을 두고 아쉬운 결정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룹 계열사 호텔이 서울에 있다는 점을 이해하면서도 SSG 랜더스가 지금까지 연고지 인천에 대한 지역성을 강조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다. SSG 랜더스는 '랜더스'라는 팀명을 발표할 때도 "인천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릴 수 있을지,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했다"면서 인천의 상징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프로 스포츠 중 지역성이 가장 강한 스포츠가 프로야구이기도 하다. 현재 나머지 프로야구단이 대부분 동물 등을 상징하는 팀명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SSG 랜더스는 팀명에 지역성을 담았다. 국내 유명한 인터넷 스포츠 커뮤니티에서도 이 같은 아쉬움과 '계열사로서 당연한 결정'이라는 반응이 함께 나오고 있다. 과거 SK 와이번스 팬에서 이제는 SSG 랜더스의 팬이 된 A(61)씨는 "만약 부산이나 광주 등을 연고지로 하는 새 야구단이었다면 서울에 계열사 호텔이 있다고 해도 연고지가 아닌 타 지역에서 창단식을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해도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2013년 창단한 수원 kt 위즈의 경우, 서울에서 행사를 통해 구단 유니폼과 엠블럼 등을 공개한 뒤 2014년 3월 수원야구장에서 창단식을 겸한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출정식'을 개최했다. SSG 랜더스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의 호텔이라는 점과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팬들과 함께 모여 창단식을 할 수 없다는 점 등 여러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팬들에게는 창단식을 생중계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연고지를 소홀히 한 것은 절대 아니다. 앞으로 지역을 위한 모습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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