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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파트 공급·돈줄 죄기에도 꺾이지 않는 '인천 부동산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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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700회 작성일21-09-1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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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급·돈줄 죄기에도 꺾이지 않는 '인천 부동산 상승세'


 

 

2021.09.17 [경인일보]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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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지속하고 있다. 금융 당국의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인천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아파트 공급계획 등이 최근 잇따라 발표됐지만, 아파트 가격 오름세는 여전한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인천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 변동률은 전주에 비해 0.45%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부동산원은 매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 가격 변동률을 조사해 발표하는데, 인천은 지난달 9일부터 6주 연속 0.4%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은 약 0.3% 정도다. 인천 지역 올해 누적 상승률은 17.2%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지역별로는 연수(0.65%), 계양(0.52%), 부평(0.48%) 등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계속됐다. 인천 지역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도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일 112.2를 기록한 이후 최근까지 7주 연속 11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매매 수급 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걸 의미한다. 100이 기준선인데, 숫자가 오를수록 매수 심리가 강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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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에 대한 민간 제안 통합 공모를 진행한 결과, 인천에서 역세권 6곳 등 총 12곳(8천152가구)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들 제안 부지에 대해 입지 적합성, 사업성 등을 검토한 뒤 지자체와 협의해 내달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발표 하루 전 인천 검단신도시에 4천200여 가구 규모의 누구나집(민간임대주택사업) 공급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달 30일엔 1만8천가구 규모의 구월2지구 공동택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6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0.75%로 0.25%p 인상하기로 의결했다. 이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일부 시중은행은 신규 주택 담보 대출을 중단하는 등 돈줄을 조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인천 부동산 시장은 이런 발표와 조치들의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대한부동산학회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회장은 "시장의 풍부한 자금들이 산업경제로 흘러가지 않고, 부동산으로 몰리는 상황이 지속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약간의 등락은 있겠지만, 당분간 이런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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